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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기 얼마 전 읽었던 책 '약간의 거리를 둔다'에서 읽었던 구절. 머리가 댕 울렸다. 나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있는가? 분명 나는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현재 나의 '직업'을 선택한 후에는? 글쎄. 보통 직업을 선택할 때에는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여 선택함이 옳다. 나는 현재 나의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는, 이 일에 '흥미'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적성에도 어느 정도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은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 막상 겪어본 나의 직업은, 이상적이지 못했다. 사람과 사람에 둘러싸여 항상 눈치보고 전전긍긍해야 했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온전히 나의 일에 몰두할 수 없는 직업이었다. 그렇게 나는 내 직업의 흥미를 점점 잃어갔다. .. 더보기
명동역 카페 루프트 커피 (LUFT COFFEE) 명동역 괜찮은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 외벽이 모두 전면 유리로 되어 있고, 내부는 화이트톤이라서 첫인상이 굉장히 깔끔했다. 낮에 방문한 블로거분들의 사진을 보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햇살이 예쁘게 들어와서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나는 늦은 저녁에 도착한 터라 햇빛은 만날 수 없었다. 명동점 말고도 합정에도 지점이 있는 카페다. 들어서자마자 넓게 펼쳐진 주방 겸 카운터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까지 가보았던 카페 중에 가장 기다란 주방이다. 뒤편으로 기하학적인 포스터들이 붙어 있는데, 이것도 인상적이었다. 출입구 바로 옆으로는 샌드위치 등 디저트 종류가 있다.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겨도 좋을 듯하다.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커피와 함께 에코백도 놓여 있었다.. 더보기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와인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 달면서 스파클링이 있어서 가볍게 먹기 좋다. 치즈나 초콜릿, 과일류와 잘 어울린다. 예전에 어떤 와인바에 갔다가 추천을 받아 처음 먹어본 와인인데 너무 맛있어서 여러 곳을 찾으러 다녔었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여러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지는데, 개인적으로 와인바에서 먹었던 '발레벨보'의 모스카토 다스티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태리산 모스카토 다스티 카사리토가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사진 속 와인이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모스카토 다스티 카사리토'다.) 이 두 가지가 달달하면서도 알코올향이 적당히 나는 편이다. 다른 종류의 모스카토 다스티들을 몇 가지 먹어보았는데 단맛이 덜 해서 그저 그랬다. 단맛을 더 좋아한다면 위에 언급한 두 가지 와인을 맛보는.. 더보기